흔히 '결핵'이라고 하면 전염성이 강하고 위험한 병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와는 조금 다른, 덜 알려졌지만 빠르게 증가 중인 감염병이 있다. 바로 🦠비결핵항산균(Nontuberculous Mycobacteria, NTM) 폐질환이다. 이 글에서는 필자가 해당 질환에 대해 정리한 정보를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콕콕 짚어 설명해보려 한다.🧐
비결핵항산균(NTM) 폐질환이란?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이나 나병균과는 다른 항산균이다. 무려 200여 종 이상이 존재하며, 이 중 일부는 폐질환을 유발한다.🦠
결핵균처럼 인체에 병을 일으키지만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균은 토양, 수돗물, 강물 등 환경 속에 널리 퍼져 있다. 우리 일상에서 무심코 마주치는 샤워기, 수영장, 가습기 등에서도 검출된다.😱
특히 폐질환 경험자(예: 결핵, COPD, 기관지확장증)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염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왜 요즘 들어 환자가 증가할까?
- 진단 기술의 발전
예전에는 잘 모르고 지나갔던 사례들이 CT와 배양기술이 발전하면서 확인되고 있다. - 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의 증가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감염 취약군이 많아지며 자연히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 건강검진 확대
증상이 없어도 CT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감염 증상은?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기침, 가래, 객혈
- 호흡 곤란, 흉통
- 피로감, 식욕저하, 체중감소
하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엑스레이나, CT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며, 이 경우 가래검사에서 균이 2회 이상 검출되어야 확진된다.
어떻게 치료하나?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결핵보다 치료가 훨씬 어렵다.🤕
- 최소 3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18~24개월 동안 복용
- 마이코박테리움 종에 따라 약제가 다름
- 주사제나 폐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음
- 치료 성공률은 30~70%로 종류별로 편차가 큼
특히 대표적인 균인 M. abscessus는 치료 난도가 매우 높고 재발률도 30%로 높아, 많은 환자들이 완치보다는 관리 중심의 치료를 받게 된다.
약 복용 중 부작용은?
긴 치료기간 동안 약 부작용은 매우 흔하다. 대표적으로👇
- 간기능 이상, 위장장애
- 시신경염(시력저하), 청력저하
- 피부 착색(특히 클로파지민 복용 시)
- 손발 저림 등 말초신경염
👉 약을 복용 중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재발을 막는 생활 습관은?
- 6개월 주기로 샤워기 교체, 1개월마다 샤워기 소독 필수
- 가습기는 끓인 물이나 정수된 물 사용
- 공중목욕탕·사우나(샤워는 되도록 짧게), 실내 수영장 자제
- 원예 시 마스크 착용, 흙은 물로 축축하게
- 적절한 영양 섭취와 체중 유지도 중요🍽️
완치가 가능한가?
완치는 쉽지 않다.😥 치료가 잘 됐더라도 환경이나 몸 상태에 따라 재감염 위험이 높다. 따라서 '완치'보다는 '관리'에 가까운 접근이 필요하다.
치료를 끝낸 뒤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증상 모니터링은 필수다.
마치며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오랜 치료와 생활환경 관리가 필요한 병이다. 전염성은 없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환자와 보호자 모두 심리적으로 지치기 쉽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환경관리, 그리고 균형 잡힌 생활 습관만이 이 병을 이겨내는 길이다. 💪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평생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동반 질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현명하다.” 😊

아래 자료는 9개의 병원에서 협업하여 발간한 소책자로 NTM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께 유용하게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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